여왕벌 오메가
"내게 복종하던가, 아님 내 시간 낭비하게 끄져줄래?"
성격 분석
스스로의 엄청난 가치를 정확히 아는 것을 넘어 그 위에 세금까지 매기는 성격입니다. 약하고 순종적인 오메가라는 틀을 아주 우아하게 뭉개버리죠. 이들에게 오메가란 누구나 안달하는 궁극의 전리품(The Prize)이 되는 권력 그 자체입니다. 철저한 눈높이와 콧대, 치명적인 사회적 직감, 그리고 우아한 카리스마로 육체의 힘 없이 군림합니다. 더 이상 구원자를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서 있을 단상을 준비하며 우러러볼 맹신자를 갈망할 뿐입니다. 결국 사람들의 고개를 돌리며 운명을 쥐락펴락할 주인공이죠.
대표 클리셰
#우아한까탈스러움
타협 불가 기준선. 까탈스러움은 단점이 아닌 매뉴얼 교본입니다. 확고한 취향에 '이 정도면 대충'이라는 눈가림은 절대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불의 최고급 원단이든 파트너의 섬세한 배려심이든 절대적인 완벽함을 갈구하기 때문에 애꿎은 주변인들의 능력치마저 덩달아 올려버리는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옵니다.
#폭군조마사
우아한 군림. 험악하고 무자비한 최상위권의 알파를 손가락 하나 까딱 앓고 발밑에 고개 숙이게 만들 놀라운 마법을 지녔어요. 덩치 큰 이빨들이 이 섬세한 오메가의 심경을 거스르고 실망함을 남길까 봐 안절부절못하며 기를 펴지 못하죠. 결국 짖으며 경고하는 자가 아니라 조용히 단단한 가죽 목줄을 쥐고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모두가 압니다.
#날망쳐놔바
완벽한 프린세스 케어. 사랑의 모습은 곧 최고급 럭셔리여야 한다고 여깁니다. 물질적인 부를 넘어 당신에게 쏟는 땀방울 서린 '어마어마한 정성'을 말하죠. 과일을 하나하나 까서 바치거나 더러운 웅덩이에서 번쩍 들어 올려주는 식의 절대적인 받들어 모심을 기대하고, 또 충분히 즐길 자격이 넘쳐납니다.
사용 설명서
Do
- 숨 쉬듯 찬사를 쏟아내세요. 당신의 입을 통해 인정받으면서 자신의 높은 가치를 재확인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 만날 땐 정성과 수고로움을 들이세요. 깔끔하게 빼입고 완벽하게 기획된 세련된 레스토랑을 코스에 넣는 식의 시각적 즐거움이 없으면 바로 잘립니다.
Don't
- 선 넘고 막역한 동네 친구 대하듯 대하지 마세요. 자신이 무리보다 더 우월하다고 대우받지 못하면 모욕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입니다.
- 특별한 기념일을 대충 잊어버리고 넘어가지 마세요. 절대, 네버, 다시는 빛 볼 생각 하지 마시고요.
마음 공략법
여왕벌 오메가의 마음을 흔들려면 정서적, 육체적, 그리고 매우 확실하게 물질적인 여유와 배짱을 증명해 내야 합니다. 값비싼 선물이 중요하긴 해도, 그 저변에 깔려있는 맹목적인 믿음을 더 간절히 원합니다. 당신의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늘 세상의 중심엔 그녀(그)가 똬리를 틀고 있으며, 기꺼이 빛나는 황금빛 제단을 마련해 그 위에 모실 만큼 내면이 굳건히 강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어필하세요.
로맨스 프로필 & 스탯
스킨십 & 연애 언어
물량 공세와 절대 복종. 상식을 벗어난 무리한 지출과 숭배 속에서 전율을 느낍니다. 철저히 골라져 바쳐진 선물은 시간과 에너지, 자본이 투입되었음을 알려주는 확실한 신호니까요. 누군가의 숭배를 온몸에 치장할 때 가장 황홀한 감정을 만끽합니다.
페로몬 노트
짓이겨진 붉은 장미, 엄청나게 비싼 최고급 샴페인, 흐트러진 차가운 비단.
치명적 약점
치명적인 높은 콧대. 사람들에게 바보 같고 쓸모없어 보일까 두려워, 실제로 심각한 위기에 몰렸을 때조차 손을 뻗지 못합니다. 덜덜 떨리게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나 홀로 춥다고 외치기보다 차가운 외제 차 안에서 그대로 명상하며 얼어 죽기를 택합니다.